농업에서의 항생제 사용
항생제 내성의 발전 가능성 때문에 농업에서의 항생제 사용은 수년간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항생제는 동물의 세균 감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성장을 촉진하고 사료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업에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농업에서 항생제의 남용과 오용은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박테리아는 먹이사슬이나 환경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보고서들은 농업에서 항생제의 사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증가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보고서는 2030년까지 동물에서 전 세계 항생제 사용이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업에서 항생제를 사용하는 이유?
농업에서 항생제 사용이 계속 증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육류와 다른 동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풍요로워짐에 따라 육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농업에서 항생제 사용의 그에 상응하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은 많은 나라에서 규제와 감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처방전 없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농업에서 항생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거의 또는 전혀 없을 수 있다. 이는 항생제 내성의 발달을 추적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농업에서의 항생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농업에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동물에서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대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노력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항생제 내성의 발달을 막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에 충분할지는 미지수다.